인간 존재의 의미


  • 집단 내에서 이기적인 행동은 개체에게 경쟁 이점을 제공하지만, 일반적으로 집단 전체에는 피해를 입힌다. 개체가 협력적이고 이타적일 때 집단 전체의 생존율이 올라간다.

  • 역사는 오로지 우주의 일반 법칙들에 따라 펼쳐진다. 각각의 사건은 무작위적이지만 뒤에 올 사건들의 확률을 바꾼다.

  • 진사회성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조건은 다음 세대를 키우는 것이다.

  • 생물학 쪽에서는 선행 인류의 사회적 행동을 인류 수준으로 밀어 올린 힘의 유력한 후보자는 다수준 선택이다. 유전되는 사회적 행동이 집단 내의 개체만이 아니라 집단 자체의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 가장 복잡한 유형의 사회 조직은 높은 수준의 협력을 통해 나온다. 이는 이타적 행동을 강화한다.

  • 집단끼리의 경쟁에서 강력한 역할을 하는 다수준 선택이 고도의 사회적 행동을 빚어내는 주된 힘이다.

  • 과학 기술은 모든 문명사회, 하위문화, 사람을 가릴 것 없이 어디에서든 똑같은 모습일 것이다. 계속 거의 무한정 진화화면서 다양해질 쪽은 인문학이다. 인류에게 영혼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 영혼은 인문학 속에 살고 있다.

  • 인간 조건의 기원은 자연 선택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선호 했다는 개념으로 가장 잘 설명된다. 집단 선택을 통해 강화된 사회적 지능에 힘입어 호모 사피엔스는 지구 역사상 최초의 완전한 지배종이 되었다.

  • 동물, 식물, 균류, 미생물 종의 99퍼센트 이상은 오로지 또는 거의 전적으로 화학 물질만으로 같은 종의 구성원들과 의사소통한다. 반면 인간은 후각과 미각 대신에 시각과 청각에 의존해 방향을 찾는 방식이다. 우리의 화학적 감각 능력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은 다른 생물들과 우리의 관계에 대한 지대한 의미를 지닌다. 인간을 다른 생물들보다 우위에 서게 해준 바로 그 진화적 혁신들은 우리를 감각 장애자로도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생물권의 거의 모든 생물들을 대체로 의식하지 못한 채, 무분별하게 생물권을 파괴해왔다. 우리는 화학적 감각의 언어로 말을 할 수 없지만, 다른 생물들이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를 더 잘 파악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지구를 구하는 일을 더 잘해내려면 말이다.

  • 생물 다양성에 인간이 미치는 영향을 가능한 한 짧게 요약하자면, 자살 공격이다. 자신이 파괴하는 생명의 생물량을 연료로 삼는 분별 없는 거인의 행동이다.

  • 금세기 나머지 기간에 인류가 점점 더 강하게 환경과 생물 다양성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병목 지점에 도달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과 나머지 생명을 가능한 한 많이 그 병목 지점 너머에 있는 지속 가능한 세계로 데려갈 모든 책임을 안고 있다.

  • 인간의 모든 문제는 우리가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지 의견이 갈린다는 사실로부터 비롯된다.

  • 우리가 인간 본성이라고 말하는 이성과 감정의 독특한 결합물은 생성된 산물 중 하나였을 뿐이다. 문화적 진화를 다른 방향들이 아니라 한 방향으로 편향 시키고, 그럼으로써 모든 사람의 뇌에서 유전자를 문화와 연결하는 정신 발달의 유전적 규칙성의 집합이다.

  • 편향된 행동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 바로 모든 문화가 공유하는 것이다. 설령 비합리적으로 보이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많아 보일 때에도 남들을 따라간다.

  • 인류 종의 선조들에게 적응적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준비된 학습을 통해 획득된 모든 행동은 인간 본능의 일부가 된다. (ex 음악은 초기 인류에게 사회를 통합하고 사람들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수단 이었다. 모든 인류가 음악을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뇌에 새겨져있기 때문이다.) 자연 선택이란 원동력은 전 세계 사회들에서 문화적 진화의 수렴을 일으켰다.

  • 음악과 종교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종교의 신경 과학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들은 종교적 본능이 정말로 존재함을 강하게 시사한다. 신은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원인과 결과 중에서 원인이었다. 종교 및 조교와 유사한 이념이 지닌 깊은 본능적인 호소력은 유지되어왔다. 한편 위대한 종교들은 끊임없고 불필요한 비극의 원천이기도하다. 현실 세계의 가장 사회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현실 이해를 방해하는 장애물이다. 부족주의가 문제다. 선한 사람들에게 나쁜 짓을 하도록 만드는것은 부족주의이지 순수 종교의 도덕교리와 인본주의적 사고가 아니다.

  • 종교가 보통 사람에게는 진리이고, 현명한 사람에게는 거짓이며, 통치자에게는 유용한 것이다. -세네카

  • 이 현실 세계에서 살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자신을 부족주의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 선택은 뇌의 무의식적 중추들에서 이루어지고, 의식에 도달하기 몇초전에 이미 결정이 이루어진다고한다. 의식적 정신생활은 전적으로 작화로부터 구축된다. 과거에 경험한 이야기들과 미래를 위해 창안된 이야기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끊임없이 검토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 자유의지는 물질적 토대의 한 부분이다. 자아는 지어낸 시나리오들의 주인공이다. 자유의지가 궁극적으로 실재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적어도 조작적인 의미에서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는 데, 그럼으로써 인간 종을 영속시키는데 필요하다.

  • 우리에게는 선택의 범위가 훨씬 더 넓어졌지만 그에 따라 위험과 책임도 훨씬 더 늘어났다.

  • 인간은 초자연적 지성체의 창조물이 아니라, 우연과 필연을 통해 나온 지구 생물권에 있는 수백만종 가운데 하나이다. 인류는 진화의 한 사건으로서 무작위 돌연변이와 자연 선택의 산물로서 출현했다.

  • 우리는 철저히 혼자인듯하다. 우리가 철저히 자유롭다는 의미다.

  •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큰 목표였던 인류 종의 통합을 달성하기 위한 선결 조건은 정확한 자기 이해다.

  • 인류는 자기 자신에게만 너무 몰입한 나머지 나머지 생명을 보호할 생각을 않고 계속 자연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인류는 유전적 근시안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국민이 아닌 이들에게 관심을 덜 가지며, 같은 국민이라고 해도 한두 세대 전의 사람이라면 관심이 멀어진다. 그러니 동물 종을 배려하기란 더욱 어렵다.

  • 종교, 정치, 경영의 지도자들은 인간 존재에 관한 초자연적인 종교적 설명을 받아들인다. 지도자들은 불필요하게 대중을 자극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들의 권력과 특권이 바로 대중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과학자들 역시 협소한 전문 분야 내에서 만족하고 살아가는 지적 난쟁이들이다.

  • 감정의 불안정성은 인간성의 핵심이며 창의성의 원천이다. 격변에 대비된 더 합리적인 미래를 계획하려면 진화적, 심리학적 용어로 자신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더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하지만, 인간 본성을 길들일 생각은 아예 하지 말자. 개체가 용인 가능한 단점을 모조리 제거하려 하는 것은 실수다.

  • 종교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의 외침이 될 것이다.

  • 과학과 인문학의 기원을 보면 둘은 서로 상보적이며, 인간 뇌의 동일한 창의적 과정들을 통해 나온다. 과학의 발전적이고 분석적인 힘이 인문학의 내성적 창의성과 결합된다면, 인간 존재는 무한히 더 생산적이고 흥미로운 의미를 지니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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